
경북 경주시가 전기차를 중심으로 하는 미래형 자동차 부품벨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경주시에 따르면 주낙영 경주시장과 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일행으로 구성된 경북도·경주시 투자유치사절단이 16~18일 중국 장쑤젠캉자동차와 궈쉬안그룹을 방문해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투자유치단은 16일 전기버스 및 트럭 제조기업인 장쑤젠캉자동차 공장과 궈쉬안배터리공장을 방문했다.
이날 경영진 업무협의를 통해 지난달 6일 투자협정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장쑤젠캉자동차와 한국 에디슨모터스 간 1t 전기화물트럭 생산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경주에 본점을 두는 ‘에디슨건강기차주식회사’ 법인을 지난 2일 설립하고 오는 10월쯤부터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17일에는 허페이시에 소재한 궈쉬안그룹을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자동차 분야에 대규모 추가투자를 진행하는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현재 진행 중인 1t 트럭의 합작투자생산에 이어 경주에 중형전기버스, 배터리 등 친환경 자동차 분야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궈쉬안그룹은 부동산 개발 및 투자, 전기차, 배터리 등 신에너지 산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총자산 약 6조원, 종업원 약 1만명을 두고 있는 중국 대표 기업이다.
그룹 주력회사인 허페이 귀쉬안하이테크 유한공사는 리튬배터리 전문 생산기업으로 2018년도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중국 내 배터리 분야 3위 업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전기트럭이 예정대로 생산되고 배터리, 중형버스 등 대규모의 추가 투자가 실현된다면 경주시는 미래형 자동차 부품벨트 지역으로 거듭나게 된다”며 “경주를 전기자동차 허브로 육성해 2000여개에 달하는 기존의 자동차 부품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