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지오씨가 ‘지상의 빛’이라는 비영리단체를 설립했다.
윤씨는 지난 11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서 “5대 강력범죄에 속하지 않는 범죄의 증언자, 목격자, 제2의 피해자들이 실질적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시설과 24시간 경호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생각”이라는 ‘지상의 빛’의 설립 목적을 밝혔다.
이어 “제 이름이 땅 지, 밝을 오다. 지상의 빛은 그런 뜻”이라면서 “여러분이 후원해 주시는 금액이 모이면 큰 힘이 될 것”라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뷰에서 단체의 설립 동기도 밝혔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가고 싶었다. 다른 분들이 윤지오라는 아이가 공개적으로 나왔는데 보호가 철저히 안 이루어진 걸 보면서 증언을 안 하실 것 같았다”면서 “국가에서는 보호시설조차 없어서 제가 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민을 하다가 비영리단체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윤씨는 어머니의 권유에 따라 캐나다로 돌아갈 예정이다.
윤씨는 12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서도 “국가 차원의 예산이 부족하다. 여러 가지 정책 때문에 개선이 되기가 어렵거나 시간이 너무 길어진다”면서 “1분 1초가 너무나 중요한 시점이다. 꼭 재단을 만들어놓고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늘 오후부터 아마 후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씨는 이날 인스타그램 계정에 단체 설립 인가를 인증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네티즌들은 “정말 큰 발자국을 남겨주셨다”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단체 설립을 지지하는 댓글을 남겼다.
박준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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