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홍역 환자 1명 추가되며 13명 감염…최초 확진 병원 열흘 간 휴진

Է:2019-04-10 17:26
:2019-04-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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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전날까지 12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10일 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까지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며 홍역 확산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이번 확진자까지 총 13명이 홍역에 감염됨에 따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홍역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는 13개월 남아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아기는 외래진료를 받으러 지난 4일 최초 발생병원을 찾았다가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기는 현재 충남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보건당국은 이 아기와의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이날 홍역 감염 여부를 검사받은 또 다른 의심환자 5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파악하고 있는 대전지역의 접촉자는 10일 오후 현재 961명으로 집계됐지만, 확진자가 추가 발생함에 따라 관리대상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원래 접종시기보다 앞당겨 접종을 실시하는 ‘가속접종’의 경우 접종 대상자 4500여명 중 793명이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시는 7개 선별진료소 운영을 정상화 하고, 추가로 동구·유성구 보건소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환자 대부분이 영유아였던 만큼 시는 생후 6~11개월 영아를 대상으로 무료 가속접종을 지원하고, 예방접종 및 감염병 관련 주의사항 등을 관할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 안내하고 있다.

또 지역 내 만12세 미만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에게 접종 안내 문자서비스·방문안내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지만 두 차례의 MMR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며 “적기 예방접종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 씻기 및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역이 처음 발생한 소아전문병원도 임시 휴진을 결정했다.

이 병원은 홈페이지 안내문을 통해 “대전지역 홍역환자 발생 확산을 막고 더 안전한 진료환경을 위해 불가피하게 임시 휴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휴진 기간은 11~21일까지 열흘이다.

병원은 “진료에 불편을 드리게 돼 송구하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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