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전 부산시장, ‘리더십 4.0 연구소’서 정치활동 본격 재개

Է:2019-04-0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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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앙동 제이비랩빌딩 7층 사무실에서 9일 오후 만난 서병수 전 부산시장은 “정치인에게 정치재개란 의미가 없고 잠시 쉬었고, 지금부터 지인들과 만나 다양한 의견들을 나눌 계획”이라며 사실상 정치재개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해 6월 13일 지방선거 이후 10개월여 만에 전날 시민들 앞에 모습을 공개한 서 전 시장은 “그동안 푹 쉬면서 몸과 마음을 함께 수련했다”며 “국민들은 물론 부산시민들이 모두 여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일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서 전 시장은 전날 이 건물에 개인 사무실을 겸한 정치 사랑방 ‘리더십 4.0 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김도읍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과 해운대갑 당협위원장인 조전혁 전 국회의원, 이만수 전 부산시 정무 특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서 전 시장은 “나름대로 어떻게 기여를 해서 나라가 제대로 세워지는 데 도움이 될까 고민하다 사무실을 냈다”며 “내가 우선이 아니고, 환경을 제대로 만들어서 좋은 후배들이 정치에 진입하고 총선이든 대선이든 진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환경을 만드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그동안 할만큼 했다”며 “그 이야기는 또 경험과 경륜이 있으니 제도권에서 기여를 하고 싶다하는 생각을 부정하지 못하게도 한다”며 총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해운대구가 아닌 동구에 사무실을 마련한 이유에 대해 “이런저런 오해를 할 수 있어서 나하고 가장 연관성이 없는 곳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서 전 시장은 “대한민국 정체성과 정통성을 훼손하려는 세력들이 굉장히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어 대한민국을 산업화시키고 민주화한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통성과 정체성을 계승 발전시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염원에 조금이라도 돕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랜 침묵을 깨고 다양한 정치적인 발언을 한 서 전 시장이 개인 사무실을 겸한 정치 사랑방을 개소하자 지역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4선 국회의원과 새누리당 사무총장, 여의도 연구원장 등을 지낸 그의 경력을 내세워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이 있는 ‘험지’에 보수 대표로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서 전 시장은 “많은 사람들이 총선에서의 역할에 관심이 높다”며 “정치 신인을 발굴하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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