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유골 옆에 나체로 누운 아들… “예술일 뿐” vs “예의 아냐”

Է:2019-04-09 16:59
:2019-04-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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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중국의 한 행위예술가가 나체로 아버지의 유골과 나란히 누워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행위예술가 쓰웬주지(Siyuan Zhuji·33)는 청명절을 맞아 자신의 웨이보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 아버지의 유골과 나란히 누운 사진을 올렸다. 중국의 청명절은 조상의 묘를 돌보는 날이다.

“관심받고 싶어서 고인을 이용했다”는 비난이 일자 그는 “아버지의 묘지를 이장하면서 촬영한 사진”이라며 “아버지는 내가 3살 때 간암으로 돌아가셔서 함께 찍은 사진이 없다. 이렇게라도 기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문제의 사진은 지난달 30일 묘지관리인의 도움을 받아 그의 부인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진정한 예술가는 대중의 비판에 휘둘리지 않고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건 그저 예술행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어머니 역시 문제 삼지 않았다”고 전했다.

비난은 잦아들지 않았다. 네티즌은 “아버지와 사진을 찍고 싶었다면 차라리 합성을 해라” “고인에 대한 예의를 저버렸다” “비도덕적이다” “자신의 욕심으로 아버지를 욕보인 사악한 아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문제의 사진은 삭제된 상태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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