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밤·대추·더덕 등 임산물 생산비 및 소득 모두 늘어

Է:2019-04-0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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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밤·대추·더덕 등 일부 임산물의 생산비와 소득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지난해 생산된 주요 임산물 7개 품목(밤·대추·호두·떫은 감·표고버섯·더덕·곰취)에 대한 ‘임산물생산비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생산비는 전년 대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비료·농약 등 자재 구입 가격은 하락한 반면, 임금 단가 상승으로 노동비가 증가하고 유류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표고버섯의 경우 표고목과 톱밥배지 구입가격 상승 등의 요인으로 생산비 오름세를 보였다.

호두·떫은 감·표고버섯은 지난해 초 냉해 피해와 여름철 고온 및 가뭄 피해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며 전년 대비 소득이 줄었다.

반면 대추와 더덕은 생산량은 감소했지만 판매가격이 상승했고, 밤은 기상 및 병해충 피해가 적어 전년 대비 생산량과 품질이 향상되면서 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실류(밤·대추·호두·떫은 감)는 냉해와 고온 등 기상 피해로 인해 생산량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특히 대추 재배지역 중 주로 노지 재배를 하는 경북지역은 기상 피해로 생산량이 감소했지만, 충북 지역은 대부분 비가림시설로 재배하고 있어 전년대비 생산량이 늘었다.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임산물생산비 조사는 임업 경영진단·설계 등 임업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최병암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폭염·저온 등 재해피해 예방을 위한 시설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증가한 생산비가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임업경영 지원, 임산물 판로 개척 등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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