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씨와 연관, 유감” 남양유업 공지글에 ‘싸늘’

Է:2019-04-09 08:54
:2019-04-0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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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황하나씨와 회사가 연관돼 거론되고 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남양유업은 황씨가 고(故) 홍두영 창업주의 외손녀이긴 하지만 그의 일가족 누구도 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경영활동에도 참여하지 않는 만큼 회사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가 4일 오후 경기 수원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뉴시스

남양유업은 8일 홈페이지에 ‘황하나씨 보도 관련하여 남양유업에서 알려 드립니다’는 제목의 공지를 띄웠다.

남양유업은 “최근 그릇된 행동으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황하나씨가 돌아가신 홍두영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남양유업 이름까지 연관되어 소비자 여러분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저희 역시 황하나씨가 엄정한 수사를 통해 공정하고 강력하게 처벌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이어 황씨와 회사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남양유업은 “황하나씨는 물론 그 일가족 중 누구도 남양유업의 지분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경영활동과도 무관하므로 남양유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일등 품질의 제품을 위해 노력하는 남양유업 임직원들은 다시 한 번 소비자 여러분께 황하나씨 개인의 일탈은 남양유업과는 전혀 무관함을 밝히며 안심하시기를 당부 드린다”면서 “오직 일등 품질로 보답 드릴 것을 약속 드린다”고 덧붙였다.

네티즌 반응은 싸늘하다. 2013년 5월 영업사원의 폭언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갑질’ 파문을 겪은 남양유업이 창업주의 외손녀 일탈마저 애써 부정하다니 어색하다는 것이다. 남양유업 공지글을 돌려본 네티즌들은 “어차피 안 사요”라거나 “남양 이름도 숨기고 창업주 혈연관계도 숨기고…”라는 댓글을 달고 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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