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목포 유달산과 고하도를 잇는 해상케이블카 개통이 오는 10월로 또 다시 연기됐다.
해상케이블카 점검 과정에서 메인로프 고정작업을 위한 로프에서 미세한 풀림현상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7일 목포시에 따르면 해상케이블카 시공사 측은 기계 제작 및 설치 회사인 프랑스 포마(POMA)사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안전성을 우려해 풀림현상이 나타난 로프를 교체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메인로프로 교체 시공할 시 제작과 수송, 시설 및 시운전까지 5개월여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은 당초 지난해 10월에서 최근까지 세번째 연기되는 상황을 맞았다.
지난해 10월에서 지난 4월로, 프랑스 포마사의 특수분야 기술진의 투입시기 재조정과 유달산 승강장 공정 일부 지연 등을 이유로 오는 5월 3일로 연기했었다.
시는 8일 오전 시공사 측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케이블카 개통 연기 이유 등을 내용으로 하는 긴급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운행거리가 3.23㎞(해상 0.82㎞, 육상 2.41㎞)로 국내 최장이다. 이 케이블카는 탑승 시 156m 상공에서 바다를 건너며 유달산과 다도해, 목포도심을 조망할 수 있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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