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초상화’ 선물에 이재명 얼굴이…中경제사절단 선물 해프닝

Է:2019-04-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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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싱루이(馬興瑞) 광둥성(廣東省) 성장(省長)이 5일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건낸 이재명 경기도지사 초상화. 뉴시스

마싱루이(馬興瑞) 광둥성(廣東省) 성장(省長) 경제사절단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얼굴이 그려진 초상화를 선물로 건네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마싱루이 성장은 박원순 서울시장 초청으로 5일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방문했다. 박 시장은 지난 1월 ‘아시아의 실리콘밸리’인 중국 광둥성 선전시를 방문한 바 있다. 광둥성장의 서울시청 방문은 2009년 이후 10년 만이다.

이날 마싱루이 성장은 박 시장을 만나 경제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박 시장에게 초상화를 선물했다. 하지만 초상화에 그려진 얼굴은 박 시장이 아닌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얼굴이었다. 광둥성 경제사절단은 박 시장을 만난 이후 이재명 지사를 만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에게 전달할 초상화 얼굴이 바뀐 것이다.

중국 측은 행사가 끝난 뒤 선물이 잘못 전달 됐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상화도 다시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쌍학흉배도’ 공예품을 마싱루이 성장에게 건냈다.

이날 박 시장은 “협약 체결을 계기로 광둥성과 서울시, 중국과 대한민국의 경제협력이 획기적으로 증진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싱루이 성장도 “서울 첫 방문이지만 서울의 발전 동력과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어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마싱루이 성장은 박 시장에게 광둥성 답방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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