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상주자의 '꿀팁'… 여의도 봄꽃축제 제대로 즐기려면?

Է:2019-04-0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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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코끝을 시리게 했던 계절이 가고 따뜻한 봄기운이 다가오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진다는 것은 벚꽃의 계절이 왔다는 의미다. 서울의 대표적인 봄축제 ‘2019 여의도 봄꽃축제’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1년에 단 한 번뿐인 벚꽃축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교통편, 준비물 등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매년 축제를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국민일보에서 여의도 봄꽃축제 ‘꿀팁’을 전한다.

꽃들의 향연… ‘2019 여의도 봄꽃축제’ 4월 5일 개막

‘2019 여의도 봄꽃축제’ 행사장 지도. 여의도봄꽃축제 홈페이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제15회 영등포구 여의도 봄꽃축제’가 4월 5일부터 11일까지 국회 뒤 여의서로 일대서 개최된다. 국회 둘레길 1.7㎞ 구간에서 평균 수령 60년의 왕벚나무 1886주가 상춘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여의서로 봄꽃길에서는 벚꽃 외에도 진달래, 개나리, 철쭉 등 13종의 봄꽃 8만7000여 주가 만개한 장관을 볼 수 있다. 평일 낮에 축제를 즐기기 힘든 직장인이라면 퇴근 후를 노려보자. 봄꽃을 다채로운 색으로 물들이는 야간 경관조명이 색다른 밤풍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언제 가장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을까?

야간 경관조명이 여의도 벚꽃길을 다채롭게 물들이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1년 중 벚꽃을 볼 수 있는 날은 약 일주일뿐이다. 팝콘처럼 만개한 벚꽃을 보고 싶다면 축제를 방문하는 날을 잘 고르는 것이 좋다. 기상정보 제공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서울 지역 벚꽃은 4월 5일부터 개화해 12일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축제의 마지막 날인 11일에 방문하면 가장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벚꽃 개화 시기는 기온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다. 날씨 변화에 따라 다소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축제 기간 날씨를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

축제에 맛있는 먹거리는 필수, 특색있는 핸드메이드 상품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의 '밤도깨비야시장' 풍경. 서울밤도깨비야시장 홈페이지

축제에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 없다. 여의도한강공원에서는 4월 5일 봄꽃축제 개막에 맞춰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이 영업을 개시한다. 밤도깨비야시장에서는 190여대의 푸드트럭이 참가해 간단한 스낵부터 스테이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먹거리뿐만 아니라 세상에 하나뿐인 핸드메이드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360여 팀의 핸드메이드 작가들이 직접 만든 액세서리, 생활용품, 잡화 등을 판매한다. 내달 5일부터 시작하는 밤도깨비야시장은 10월 27일까지 매주 금, 토, 일마다 여의도한강공원에서 펼쳐진다.

즐거운 축제를 위해 챙겨야 하는 준비물, 여기 다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더 즐거운 축제를 위해선 미리 챙겨야 하는 준비물이 있다. 첫 번째는 돗자리다. 많은 사람이 여의도한강공원을 찾는 축제 기간에는 앉을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만약 먹을거리를 준비해가거나 여유롭게 앉아서 봄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공원 내에 필 수 있는 돗자리를 준비하도록 하자. 두 번째 준비물은 여벌 옷과 담요다. 축제 기간에는 주간 평균기온이 10.0~11.8℃에 머물 전망이다. 오랜 시간 밖에 머물기엔 쌀쌀한 날씨이므로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여벌 옷이나 담요를 챙기는 것이 좋다.

세 번째는 ‘셀카봉’이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만발한 벚꽃 나무 아래서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미리 셀카봉을 준비하자. 단, 길게 늘어뜨린 셀카봉 막대로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 준비물은 쓰레기를 담을 수 있는 비닐봉지다. 즐거운 축제 뒤에는 언제나 남겨진 쓰레기를 치우는 환경미화원의 노고가 있다. 내가 다녀간 자리의 뒷정리까지 완벽하게 한다면 모두가 행복한 축제를 만들 수 있다.

벚꽃 구경하고 문화행사도 즐겨요

지난해 여의도 봄꽃축제장에서 문화예술공연을 즐기고 있는 시민들. 영등포구청 제공

축제 기간 중 여의도 한강 둔치 축구장에 설치된 행사장에서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4월 5일 오후 7시에는 축제의 화려한 개막을 알리는 ‘새봄맞이식’이 열린다. 가수 김태우, 강산에, 볼빨간사춘기 등이 출연해 축하 무대를 펼친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7시 30분에는 재즈, 인디, 클래식,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봄꽃사진 그림 전시회 등 야외 전시는 물론 이동식 도서관 ‘책수레’ 등에서 향기로운 꽃내음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차량 통제… 대중교통 이용하세요

‘2019 여의도 봄꽃축제’ 대중교통 이용 안내. 여의도봄꽃축제 홈페이지

축제를 찾을 때는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축제 시작 전날인 4월 4일 정오부터 12일 정오까지 일부 구간 차량 통행이 제한되며 주변 도로가 매우 혼잡할 전망이다.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 구간과 순복음교회 앞 둔치 도로 진입로에서 여의하류 나들목 시점부 1.5㎞ 구간이 통제된다.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5호선 여의나루역 ▲2호선 당산역에서 하차해 축제장을 찾으면 된다.

강문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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