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6) 측이 ‘정준영 단톡방’ 몰카 파문과 관련해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
로이킴 소속사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로이킴은 현재 미국에서 학업중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중”이라며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정준영이 불법 촬영한 영상을 올린 단체채팅방에 로이킴도 참여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소속사는 “사실 확인중”이라고만 하다가 뒤늦게 입장을 냈다.
경찰은 ‘정준영 단톡방’ 멤버인 로이킴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로이킴이 단체방에 유포된 불법 영상을 봤는지, 이 영상을 다른 루트로 유포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로이킴도 불법 영상을 촬영했거나 유포한 혐의가 드러날 경우 신분도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다.
로이킴은 2012년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 우승자로 당시 정준영과 환상의 콤비로 활약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미국 명문 조지타운대 재학생에다 부친이 유명 막걸리 제조업체 대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엄친아’ 이미지로 유명세를 탔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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