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총장’ 윤 총경, 승리에게 빅뱅 콘서트 티켓 3장 받았다

Է:2019-04-0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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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착 등 의혹을 받는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씨가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경찰총장’으로 알려진 윤모 총경은 승리로부터 빅뱅 콘서트 3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수사관계자는 1일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몽키뮤지엄 관련 수사 중 유리홀딩스 법인자금을 횡령한 부분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유리홀딩스는 승리와 유씨가 함께 설립한 투자법인으로, 서울 강남의 라운지클럽 몽키뮤지엄에 투자했다.

현재까지 드러난 승리와 유씨의 횡령 규모는 수천만원으로 경찰은 액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승리와 유씨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아울러 이들 채팅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총경은 일명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그는 2016년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 수사상황을 알아봐 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지난달 19일 입건됐다.

윤 총경은 2018년 승리 측으로부터 그룹 빅뱅의 국내 콘서트 티켓 3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승리 역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총경의 부인 김모 경정은 가수 최종훈(29)으로부터 말레이시아 K팝 공연 티켓 3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란법에 따르면 공무원 등은 일정 금액 이상의 금품을 받으면 대가성이나 직무관련성이 없더라도 처벌을 받는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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