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신기록 인증 ‘의정부시 조찬포럼’ 혁신적 행정모델로 우뚝

Է:2019-03-2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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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에도 ‘재난안전 거버넌스 진단 및 개선 방안’ 조찬포럼 열려

한국기록원(KRI)의 인증서를 들고 있는 안병용 시장. 의정부시 제공

430여회 넘게 열리고 있는 경기도 의정부시의 ‘조찬포럼’이 시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는 등 혁신적인 행정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2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시 조찬포럼’은 교수 등 전문가들과 시청 공무원들의 토론과 경연의 장으로 조선시대 집현전 학자들처럼 시정현안 토론과 연구 등 조찬포럼을 통해 해결책을 도출하는 자리다. 특히 국내외 최장기간 지자체 조찬포럼으로 한국기록원과 유럽연합 오피셜월드레코드의 공식 인증을 받기도 했다.

2013년 1월 16일 시작된 조찬포럼은 의정부시 행정혁신위원회 주관으로 월 1회 개최하고, 본청과 권역동 주관으로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주 4회 개최된다. 그동안 행정혁신위원, 공무원, 시민 등 참석한 인원만 지금까지 7442여 명에 이른다.

의정부시는 조찬포럼 진행 후 2013년 33건, 2014년 26건, 2015년 41건, 2016년 48건, 2017년 46건, 2018년 39건 등 우수기관 평가 등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는 공부하고 연구하는 공직문화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한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의정부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한 여성친화도시, 평생학습도시, 가족친화도시,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선정에도 조찬포럼이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27일 오전 ‘의정부시 재난안전 거버넌스 진단 및 개선 방안’ 조찬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는 안병용 시장. 의정부시 제공

이날 오전에도 ‘의정부시 재난안전 거버넌스 진단 및 개선 방안’을 주제로 제40차 문향재 조찬포럼이 열렸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본격적인 발제와 토론에 앞서 “최근 북미협상에서 주로 다뤄지고 있는 비핵화에 대한 미국 트럼프대통령의 입장은 트럼프의 책 ‘불구가 된 미국’에 자세하게 소개됐다”며 “공부하지 않아 중요한 정보를 알지 못하면 위기가 닥치고 시행착오를 범하게 되는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늘 이렇게 이른 시간에 우리가 함께 모였다”고 밝혔다.

발제에 나선 김종수 대진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의정부시 재난안전관리 정책 제안내용으로 ‘재난안전 컨트롤타워의 역할 정립과 강화’ ‘재난안전관리 협의채널의 개선’ ‘네트워크 구축’ ‘안전관리 기본계획 수립의 민간참여 활성화’ ‘민간자원의 활용을 통한 민관 거버넌스 구축’ ‘재난안전 인프라 구축’ 등을 제시했다.

문제점 및 대책으로는 유관기관의 협조를 위한 사전 교류가 필요하고 국민운동단체가 재난안전 분야에서 현실적으로 이행 가능한 기능 및 역할을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7일 의정부시는 ‘의정부시 재난안전 거버넌스 진단 및 개선 방안’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의정부시 제공

토론에 나선 장인봉 신한대 교수는 “의정부시의 재해 지표 값은 인구 수가 비슷한 타 시에 비해서도 월등할 정도로 양호한 편”이라며 “시의 사회복지 예산이 53%로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 보다 확실한 기초수급자 판별 등으로 예산을 아낀다면 안전 관련 예산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식 을지대 교수는 “재난발생시 신속한 조치를 취하는 것과 예방이 필요하다”며 “시민참여가 제일 중요하다. 자생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하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익섭 동국대 교수는 “자치경찰제가 논의되는만큼 시장 중심체제로 거버넌스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재난문제에 자율방재단 등 주민들의 참여가 중요하다. 경찰, 소방, 시민 등이 뭉칠 수 있도록 시장의 컨트롤타워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병용 시장은 “재난이 현재 일어나지 않았다고 방심하고 소홀하면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면서 “오늘 토론을 통해 다양한 시각으로 안전과 재난에 대해 조명하는 등 큰 공부가 됐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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