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석 신임 코레일 사장이 27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코레일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손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안전은 철도의 기본’이라며 안전수준 향상을 강조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현장을 사무실 삼아 직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이 믿고 탈 수 있는 안전한 철도를 만들기 위해 안전혁신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또 남북대륙철도 운행과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축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다음달 코레일이 주관하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서울 사장단회의’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자고 당부한 손 사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청년 구직자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혼신의 힘을 쏟겠다”며 철도 공공성 강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철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강조하며 “다양한 철도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 정책을 조율하고 현안사항을 해결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손 사장은 이밖에 성과중심 조직체계 재편 및 상생의 노사문화 구현, 재무구조 건실화 등 앞으로의 주요 경영 방향도 발표했다.
손 사장은 취임식 뒤 고양 차량기지에서 KTX 정비 현황 현장점검을 시작으로 직무에 돌입했다.
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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