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는 2015년 1군 진입 이후 3년 연속 내리 꼴찌를 차지했다. 다행히 지난해 NC 다이노스를 밀치고 9위에 올라섰다.
그러나 올해도 벌써 꼴찌 걱정을 해야 할 판이다. 벌써 3연패다. 개막 2연전에서 SK 와이번스에 2연패를 당한 뒤 지난해 경쟁자였던 NC 다이노스에도 패했다.
각종 지표를 보면 투수력이 가장 큰 문제다. 평균자책점은 6.41이나 된다. KIA 타이거즈의 7.67에 이어 뒤에서 두번째다. 피안타는 29개로 공동 9위인 KIA 타이거즈의 36개에 이어 최다 2위 기록이다. 피홈런은 9개로 독보적 1위다. 볼넷 역시 15개로 KIA와 함께 가장 많이 허용했다. 반대로 삼진은 20개로 8위에 머물렀다.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1.65로 KIA에 이어 가장 많은 주자를 내보내는 팀이다.
정성곤이 그나마 3이닝을 던져 1실점해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고 있는 게 위안거리다. 금민철이 4이닝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 4.50으로 그나마 안정감을 준 반면, 쿠에바스가 5.2이닝 4실점 하며 평균자책점 6.35를 기록했다. 기대를 모았던 이대은도 5이닝 동안 7실점(5자책점) 하며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하고 있다.
투수력에 이어 문제점을 노출한 대목은 수비력이다. 벌써 실책이 7개나 된다. 10개 팀 가운데 1위다. 물론 수비율은 0.940으로 가장 낮다. 포수들의 도루 저지율은 20%에 불과하다.
타석에선 그런대로 버텨내고 있다. 타율 0.254로 리그 3위에 랭크돼 있다. 안타도 29개나 뽑아내 2위다. 도루도 6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그런데 홈런은 3개에 불과하다. 득점은 15점으로 5위다. 희생번트도 희생플라이도 하나도 없다. 안타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강백호가 15타수 6안타, 타율 4할로 분전하고 있긴 하다. 박경수와 장성우 유한준도 3할 이상의 타격으로 힘을 보태고 있지만,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
KT 위즈 김민이 27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나선다. 또다시 연패를 끊지 못한다면 KT의 꼴찌 걱정은 상당히 길어질 전망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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