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등학생 2020년부터 “독도=일본 땅”으로 배운다

Է:2019-03-2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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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일본 교과서에 실린 사진.뉴시스

일본 전국 초등학생들이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왜곡된 내용으로 공부하게 된다.

26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은 이날 전국 초등학교에서 2020년도 4월부터 사용하게 될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다.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는 도쿄서적, 니혼분쿄출판, 교이쿠출판 등 3개 출판사의 사회과 교과서 12종(3~6학년용)이다. 이번 교과서 검정은 2017년 개정된 학습지도요령 및 해설서가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표기하라는 지침을 내린 이후 처음 시행된 것이다.

검정을 통과한 4~6학년 사회과 교과서 9종에는 모두 독도를 다케시마로 지칭하고 있다. 또 일본의 고유 영토인 독도를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도 실었다. 5, 6학년 사회과 교과서 6종에도 역시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 “한국이 불법 점거” “일본이 계속 항의 중”이라고 기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는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외교부는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서울 외교청사로 불러 일본 사회과 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해 항의했다. 또 정부는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발표하고 “일본 정부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담은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성명은 이어 “이번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는 초등학생들에게 그릇된 역사 인식에 기반한 잘못된 영토관념을 주입함으로써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것임을 일본 정부는 분명히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정부는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부당한 주장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역사의 교훈을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세대의 교육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강태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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