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스티븐 연이 이번에는 반려견 목줄 논란에 휩싸였다.
26일 한 네티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희는 방금 많은 한국분이 알고 계시는 재미교포 연기자분과 정말 불쾌한 일이 있었다”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스티븐 연과 그의 아내로 추정되는 인물이 등장해 개에 목줄을 매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네티즌은 “개를 데리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그리피스 공원에 놀러 갔는데 갑자기 목줄을 하지 않은 개가 우리 개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왔다”라면서 “너무 당황해서 주인을 찾으며 ‘강아지 좀 잡으세요!’라고 계속 소리 질렀으나 저 멀리서 견주로 추정되는 사람이 조깅하는 속도로 걸어와 애완견을 잡고 기분 나쁘다는 억양으로 대충 ‘쏘리’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이 공원은 강아지에게 꼭 목줄을 채워야 하는 공원이다”라고 말했으나 그의 아내가 “나 이 공원 많이 놀러 온다. 그러니 내 개 키우는 방법에 왈가왈부하지 말아라”라며 소리를 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네티즌은 “스티븐 연의 아내에게 ‘달려오는 모든 개를 사람들이 반가워할 것이라 생각하지 말아라. 특히 공격당한 경험이 있는 아이들이나, 유기견들은 두려움이 많아 더 무서워하니 조심 좀 해달라’라고 했더니 ‘아이 돈 케어. 내가 알 바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네티즌은 스티븐 연의 태도에도 불쾌감을 표했다. 그는 “스티븐 연이 갑자기 ‘아내가 임신 중이니 그냥 갈 길 가세요’라고 했다”라며 “우리가 공원 관리인에게 전화하자 그제야 목줄을 채웠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글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해 스티븐 연은 욱일기 논란과 관련해 한국어와 영어로 이중적인 태도를 보여 논란이 된 바 있다. 스티븐 연은 미국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에서 글렌 역으로 활약했으며 봉준호 감독의 ‘옥자’(2017), 이창동 감독의 ‘버닝’(2018) 등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얼굴을 알렸다.
김도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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