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기관인 일본연금기구의 도쿄 세타가야(世田谷) 연금사무소 가사이 유키히사(葛西幸久) 소장은 올 초부터 트위터에 한국에 대한 증오가 담긴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1월 23일에는 “원래 속국 근성의 비겁한 식분(食糞‧똥을 먹는) 민족! 일본에는 관계가 없다. 단교, 무시가 제일이다. 남북통일 후 적국 확정이다. 대비하자!”라고 적었다.
또 1월 22일에는 “식분 민족이 더 이상 일본을 방문하면 일본의 사회 불안이 커진다. 특히 치안악화와 직결된다. 반일교육을 받으니까 올 필요가 없다. 비자 요구사항은 일반적으로 되돌리는 게 필요하다”라고 적었다.
논란이 일자 가사이 소장은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시인한 뒤 “개인 발언으로 상처 입은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그는 그러면서 자신이 했던 혐한 트윗을 삭제했다.

일본연금기구는 최근 과장급 간부가 한국 김포공항에서 “한국을 증오한다”는 발언과 함께 만취 난동을 부렸던 후생노동성 산하 특수법인이다.
일본연금기구는 25일부로 가사이 소장을 인사부로 대기발령하는 등 사실상 경질했다. 일본연금기구는 “차별적 발언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보다 자세한 사항을 청취한 뒤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네티즌들은 “맞는 말 썼는데 왜 자르냐” “반일교육 받는 사람들은 일본 오지 말라는 말은 맞는 거 아닌가” “눈살 찌푸리게 하는 일본 우익의 최후”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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