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존 드래곤X가 ‘기인’ 김기인이 분전한 아프리카 프릭스를 꺾고 시즌 12승째를 기록했다.
킹존은 2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아프리카에 세트스코어 2대1로 역전승했다. 지난 3일 SK텔레콤 T1에 패배한 이후 어느덧 다시 5연승이다.
시즌 12승(5패 세트득실 +13)째를 기록한 킹존은 샌드박스 게이밍(12승5패 세트득실 +11)로부터 3위 자리를 지켰다. 패배한 아프리카는 5승12패 세트득실 -13이 돼 8위 자리에 머물렀다. 승강전 탈출 싸움 중인 7위 젠지(5승11패 세트득실 -9), 9위 kt 롤스터(4승12패 세트득실 -12)와의 승점 차이는 여전히 크지 않다.
이날 1세트는 아프리카의 바텀 다이브 설계가 적중했다. 아프리카는 초반 바텀에서 4킬을 올려 게임을 주도했다. 이들은 20분 바텀 전투에서 4킬을 내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8분 뒤 미드 지역 전투에서 ‘젤리’ 손호경(쓰레쉬)의 절묘한 ‘사형선고(Q)’에 힘입어 다시금 리드를 점했다. 해당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운 아프리카는 두 번의 내셔 남작 버프를 활용해 킹존 넥서스를 불태웠다.
킹존은 2세트에서 화풀이에 성공했다. 1세트에서 당했던 바텀 다이브를 고스란히 되갚았다. 3개 라인에서 전부 주도권을 쥔 킹존은 천천히 상대와의 성장 격차를 벌렸다. 내셔 남작 둥지 근처에서 아프리카 병력 2인을 처치한 킹존은 안정적으로 버프를 획득했다. 이들은 아프리카 본진에 무혈 입성, 여유 있게 게임을 마무리했다.
3세트는 양 팀 통틀어 39킬이 나온 난타전이었다. 킹존은 ‘폰’ 허원석(라이즈)이 최전선에 섰다. 아프리카는 김기인(아칼리)이 선봉으로 맞섰다. 두 선수가 연이어 킬을 쓸어 담는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건 킹존이었다. 39킬 중 27킬을 챙긴 킹존이 아프리카의 넥서스를 또 한 번 파괴, 시즌 12승째를 신고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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