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간부 공무원들이 평택의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평택시는 전날 송탄국제교류센터에서 5급 이상 공무원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부공무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평택시의 미래 비전 및 핵심과제 도출 등 구체적인 발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
직접적인 배경은 1995년 3개 시·군 통합 당시 32만명이던 인구수가 꾸준히 증가해 올 상반기 내 50만명을 넘게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 인식 때문이다.
워크숍에서 성균관대 최재붕 교수는 특강 ‘포노 사피엔스와 평택시 미래상’을 통해 “신인류세대가 만들어 내는 작지만 의미있는 차이가 무엇인지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리더 공직자들은 새로운 시대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획예산과장과 총무과장은 각각 ‘인구 50만 도시 평택의 미래비전과 혁신과제’ ‘주민주권 강화를 위한 출장소 및 읍면동 권한이양’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터놓고 말 합시다’에서는 참석자들이 14개조로 나뉘어 자유토론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간부 공무원들은 평택시의 미래상을 고민하고, 도시발전을 저해하는 요소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효율적 조직문화 개선과 관련해서도 격의 없이 토론이 진행됐다.
정장선 시장은 “간부공무원들의 우리시 미래 비전과 시정 핵심 과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야말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가장 중요한 관건이며 원동력”이라며 “인구 50만명을 돌파하는 올해를 터닝 포인트로 삼아 미래 발전전략의 재정립과 시정과제의 혁신적인 추진에 박차를 가해 새로운 평택 건설에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평택=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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