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간 별장 드나든 또 다른 고위층…허심탄회 모임"

Է:2019-03-23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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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 성접대 의혹 김학의, 태국 가려다 공항서 긴급 출국금지



별장 성 접대 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출국하려다가 제지당한 일이 알려진 가운데, 그가 드나들었던 별장에 전직 경찰청장도 출입했던 정황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 MBN에 따르면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최근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조사에서 강원도 원주시의 자신의 별장에 드나든 인사의 명단을 얘기했고, 이 명단에는 전직 경찰청장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중천씨는 “전직 경찰청장이 자신과 막역한 군 장성과 함께 별장을 찾았다”고 털어놨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전직 경찰청장을 중심으로 한 사모임의 이름은 ‘허심탄회’라고 한다.

조사단은 허심탄회 구성원들이 윤중천씨의 별장에서 종종 파티를 연 정황을 포착한 만큼, 틀에 얽매이지 않고 원점에서 재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학의 전 차관이 드나든 별장에 자주 왔다고 이름이 거론된 전직 경찰청장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연락했지만 닿지 않았다고 MBN은 전했다.



한편 김학의 전 차관은 이날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제지됐다.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가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한 긴급 출국 금지 조치를 했기 때문이다. 김학의 전 차관은 공항 직원의 신원 확인 뒤 출국하지 못했다. 그는 태국 방콕행 비행기를 타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학의 전 차관은 윤중천씨 별장에서 수차례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2013년 경찰 수사를 받았다. 당시 검찰은 김학의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다. 피해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이가 김학의 전 차관을 고소해 2차 수사가 이뤄졌지만 그때도 결론은 마찬가지였다.

이 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벌이는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지난 15일 김학의 전 차관에게 소환을 통보했지만 응하지 않았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 피해자가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열린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 및 고 장자연씨 사건 진상 규명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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