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20일(현지시간) 공개한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 2세대’에 대해 네티즌들이 허탈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새로운 에어팟의 가격은 21만 9000원에서 2만원 인하된 1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추가옵션 무선 충전 케이스를 선택하면 5만원을 더해 24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무선 충전 케이스 단품은 9만9000원에 살 수 있다.
에어팟 2세대는 새로운 H1 칩이 탑재돼 1세대에 비해 통화시간이 최대 50% 늘어났으며 연결에 걸리는 시간도 절반으로 단축됐다. 음성 명령 기능도 추가됐다.
반면 네티즌들이 기대했던 다양한 색상은 출시되지 않았다. 1세대와 마찬가지로 흰색 색상만 나왔다. 주요 개선 기능으로 손꼽혔던 방수 기능이나 잡음 제거, 건강 체크 센서 등도 찾아볼 수 없었다.

에어팟 2세대를 사기 위해 1세대를 구매하지 않고 기다렸던 네티즌들의 첫 반응은 “허탈하다” 쪽이었다. 네티즌들은 “2세대에 검은색 색상이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버텼는데 너무했다” “그냥 1세대가 품절되기 전에 인터넷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사야겠다” “3세대를 기다려야 하는 거냐”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에서는 에어팟 1세대가 검색어에 올랐으며, 품절사태를 일으키고 있다.
일부에서는 “무선충전기능이 없는 모델로 구매하면 기능은 좋아지고 가격은 저렴해졌다”는 반응도 있었다.
에어팟 2세대는 미국 등 1차 출시국에서는 오는 27일부터 판매된다.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김도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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