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베 논란에 휩싸였던 유튜버 레나가 복귀 소식을 알렸다. 레나는 19일 유튜브 채널 LENA에 ‘안녕하세요 레나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유튜버 레나가 직접 쓴 글로 채워졌다. ‘제가 마지막으로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린 지 벌써 1년도 넘는 시간이 지났네요’라는 말로 시작된 편지 영상은 3분 40초가량 이어진다.
그는 “저의 미성숙한 행동으로 다른 분들께 피해를 드리게 되었고 돌이킬 수 없는 큰 상처를 안겨드렸습니다.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다양하고 더 진솔한 컨텐츠와 활동을 통해 저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라고 활동 재개 계획을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저의 미숙했던 언행으로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사과했다.
1년 만의 복귀 영상이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언니 화이팅” “돌아오세요”라는 환영 댓글도 있었지만 “진짜 반성했다면 나오지 않았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라는 부정적인 반응이 대다수였다.
100만명 구독자를 확보한 인기 유튜버였던 레나는 지난해 일베 논란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그는 일주일 동안 가장 많은 구독자 수를 잃은 유튜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각종 온라인 사이트, SNS 등에 레나가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에서 활동했다는 정황이 포착된 자료들이 확산됐다. 레나는 과거 일베 활동을 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 비하, 여성 외모 평가, 욕설 등 논란의 소지가 있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당시 네티즌들의 거센 반발과 항의가 이어지자 레나는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올렸지만 팬들의 마음을 돌릴 수 없었다.
그후 1년이 지났지만 네티즌들의 싸늘한 반응을 고려했을 때 레나가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다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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