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명여자대학교에 신원미상의 남성 괴한이 침입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숙명여대 51대 총학생회 ‘오늘’은 18일 공식 SNS에 ‘학생회관 외부인 침입 및 도주 사건 경위 안내’를 올리고 상황을 알렸다.
안내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쯤 외부인 남성 A씨가 서울 숙명여대 학생회관 4층 화장실에 침입했다. 그는 이 학교 학생과 마주친 뒤 도주를 시도했다. 최초 목격 학생은 화장실 불법촬영을 의심해 A씨를 뒤쫓았다. 이 과정에서 격렬한 몸싸움이 있었으나 끝내 A씨를 놓쳤다.
학생은 용산경찰서 원효지구대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고, 경찰이 학생회관 4층 화장실을 조사했지만 불법촬영장비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몸싸움과 도주과정에서 떨어트린 외투와 신분증을 토대로 괴한의 신원을 특정할 방침이다.
숙명여대 총학생회 ‘오늘’은 “학생회관 4층 화장실은 검사 및 소독 등의 이유로 일시 폐쇄됐고 불법촬영장비 유무 확인을 위해 경찰이 학생회관 나머지 화장실을 조사 중”이라며 “학생회관부터 순차적으로 전체 화장실의 불법촬영장비 유무를 조사할 예정이니 참고 바란다”고 안내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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