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내달 15일까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운영

Է:2019-03-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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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봄철 대형 산불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

14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3~4월은 고온·건조한 날이 많고 강원·경북 동해안지역에 높새바람 등 강풍이 잦아 대형산불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특별대책기간에 발생한 산불은 128건이며 피해면적 296㏊로 연간 산불건수의 30%, 피해면적의 44%를 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 이상의 대형산불 역시 9건이 발생해 산불재난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산림청은 이에 따라 중앙·지역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하는 등 대응태세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주요 산불발생 원인인 논·밭두렁 태우기 등 소각행위와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해 감시인력 지역책임제를 시행하고, 야외 활동인구가 많은 주말에는 공무원 기동단속을 실시한다. 여기에 드론을 통한 공중감시도 병행한다.

또 지자체의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통한 산불예방 및 계도방송과 산불안전 교육을 실시해 논·밭두렁 소각에 따른 산불발생과 인명사고를 예방하고, 산불위험도에 따른 군 사격훈련 통제도 추진한다.

대형산불 위험이 높은 동해안 지역과 경기북부 비무장지대(DMZ)에는 산림헬기 5대를 전진 배치하고, 지자체 임차헬기의 지원과 소방청·국방부 헬기의 지원으로 산불 초기 대응을 강화한다.

특히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강원도 동해안 지역은 지난해 출범한 동해안산불방지센터를 중심으로 강원도, 국방부, 기상청, 국립공원 등의 유관기관과 공동 대응한다.

이밖에 야간 및 중·대형 산불의 신속한 진화를 위해 중앙산불현장지원단을 파견하고, 드론을 활용한 실시간 산불상황 분석과 광역단위 공중·특수진화대 투입으로 24시간 이내 산불을 진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수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봄철은 고온·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산불이 집중되는 시기”라며 “선제적 예방과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산불을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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