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100주년 기념식 경축사와 관련해 “대통령이 ‘빨갱이’를 다섯 번이나 언급한 것에 경악했다”며 “깊이 각골된 피해의식과 분노의 분출이 따로 없었다”고 비판했다.
배 위원장은 13일 페이스북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일본 도쿄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첨부된 기사를 SNS에 링크하면서 이 같이 적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경축사에서 “지금도 우리 사회에서 정치적 경쟁 세력을 비방하는 도구로 ‘빨갱이’란 말이 사용되고 있다”며 ‘친일 잔재 청산’을 강조했는데, 배 위원장이 문 대통령 측근인 두 사람 사진과 함께 경축사를 언급한 것이다.
배 위원장은 “빨갱이라 말하는 자=친일파, 북한 욕하는 자=친일파라는 어마무시한 프레임을 대통령께서 공표한 것”이라며 “빨갱이가 싫은 신·구 백수 두 분 도쿄 여행은 무척 즐거워보인다”고 썼다. ‘구(舊)백수’는 양 전 비서관, ‘신(新)백수’는 임 전 실장을 말한다.
두 사람 사진은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SNS에 올린 것으로, 그는 “구백수와 신백수의 동경산책. 촬영은 백수도 아니고 백수가 아닌 것도 아닌 ‘낀’백수”라는 설명을 달았다. 문 대통령 복심으로 불리는 양 전 비서관은 대선 승리 이후 2년간의 ‘야인’ 생활을 접고 오는 5월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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