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대변인’ 나경원이 인용했다는 외신 기사는

Է:2019-03-12 18:10
:2019-03-1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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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수석대변인’ 발언으로 국회가 뜨겁다. 나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며 문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했다. 발언 직후 국회는 “사과하라”는 야유로 가득 찼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해당 발언을 ‘국가 원수 모독’이라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회부까지 요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옹호와 대변 이제는 부끄럽다.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을 비난하는 야유가 계속되자 나 원대대표는 “외신보도 내용”이라며 말을 이어갔다.


연설 후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나 원내대표가 언급한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는 말은 이미 외신에 나온 말”이라며 “표현의 자유가 있는 것인데 말이 듣기 싫다고 연설을 방해하면서 사과하라고 소리 지르며 소란을 일으키는 행태는 그야말로 반민주적인 행태”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의 발언을 옹호하고 이를 비난한 민주당 측의 태도를 비판한 것이다.

나 원내대표가 인용했다는 외신은 지난해 9월 미국 블룸버그통신의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에서 김정은의 수석 대변인이 됐다(South Korea's Moon Becomes Kim Jong Un's Top Spokesman at UN)’는 제목의 기사인 것으로 추측된다.

문 대통령은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젊고 솔직하고 예의 바르며 연장자들을 존중한다. 경제 발전의 대가로 핵무기를 포기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기사는 이같은 발언을 토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을 대변인처럼 칭찬하는 사람’이라고 보도한 것이다.

이 기사는 당시에도 논란이 됐다. 이언주 의원은 해당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한국 문 대통령이 유엔에서 김정은의 대변인이 됐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도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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