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원내대표가 품위 없이”… 나경원 연설 윤리위 회부 요구

Է:2019-03-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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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교섭단체 연설서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 이해찬 “국가 원수 모독” 반발

악수하는 이해찬(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료사진. 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국가 원수 모독으로 간주하고 국회 윤리위원회 회부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12일 국회 본회의를 마치고 가진 긴급 의원총회에서 “한국당 의원 3명이 5·18 망언으로 윤리위에 회부된 데 이어 나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수석대변인이라고 말한 것을 보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발언을 들으면서 분노가 생기고 답답하기도 했다. 이것은 대한민국 국가 원수에 대한 모독죄”라며 “당에서 즉각 법률을 검토해 국회 윤리위에 (나 원내대표를) 회부하고 다시는 같은 일이 국회에서 벌어지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문재인정부의 외교·안보라인 전면 교체를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옹호와 대변이 이제는 부끄럽다.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격분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연단으로 올라가 항의하면서 한때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 대표는 “나 원내대표의 오늘 발언을 보면 ‘좌파정권’을 입에 달고 있다. 세보진 않았지만 몇 십번은 말한 것 같다. 그야말로 냉전 체제에 기생하는 그런 정치 세력의 민낯을 보는 것 같았다”며 “좌파란 개념이 뭔지도 모르는 것 같다. 본인들이 싫으면 다 좌파라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원내대표라는 사람이 저렇게 품위가 없고, 역사의식이 없고, 윤리의식이 없으면 한국당을, 지지자들을 어떻게 끌고 갈 수 있겠나”라며 “의원들이 나보다 더 분개하는 것을 많이 봤다. 이런 때 일수록 우리(민주당) 의원들이 충분히 잘 소통하며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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