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삼각 트레이드, 자진방출’ 이적생…리그 판도 흔들어놓나

Է:2019-03-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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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구단들은 스토브리그 기간 FA 선수 영입과 트레이드 등을 통해 전력을 보강했다. 이들 이적생이 취약 포지션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도 재미있는 관전 거리 중 하나다.

2019년 FA 시장에서 이적을 선택한 선수는 단 2명이었다. 양의지(32)는 계약 기간 4년, 총액 125억원의 대박을 터뜨리며 두산 베어스에서 NC 다이노스로 팀을 옮겼다. 김민성(31)은 지난 5일 계약 기간 3년, 총액 18억원의 조건으로 키움 히어로즈에서 LG 트윈스로 이적했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이 동원됐다.

양의지는 NC의 취약한 포지션인 포수는 물론이고, 공격력을 배가시켜줄 것으로 팀에선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선 양의지의 합류로 NC의 가을야구행도 가능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하고 있다.


김민성 또한 LG의 최대 취약 포지션인 3루수 문제를 일거에 해결해줬다. 문제는 FA 협상 타결이 늦어지면서 스프링캠프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혼자 몸을 만들었다곤 하지만 실전 감각은 무뎌져 있을 수밖에 없다. 12~13일 원소속팀인 키움과의 연습경기에 대타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돼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지난해 12월 극히 이례적인 3각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긴 선수들도 있다. 삼성 라이온즈 김동엽(29)과 키움 이지영(32), SK 와이번스 고종욱(30)이 그 주인공이다. 김동엽은 벌써 삼성의 중심타선에 배치됐다. 이승엽(43)과 최형우(36) 이후 사라진 삼성의 토종 30홈런 타자 계보를 이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키움 이지영은 단번에 주전 포수 자리를 꿰찼다. 공격력 또한 만만치 않아 키움 구단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이번 시즌을 제대로 치른다면 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돼 개인적으로도 열의를 갖고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종욱은 막강한 기존 SK 외야진 멤버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자진 방출을 통해 새로운 팀으로 옮긴 선수들도 꽤 된다. 주로 베테랑들이다. 두산에는 배영수(38)와 권혁(36)이 정규시즌 출격을 앞두고 있다. 각각 통산 137승과 146홀드를 기록 중인 두 투수인 만큼 선발과 불펜에서 두산에 상당한 힘을 보태줄 것으로 예상된다. LG 트윈스로 이적한 심수창(38)과 장원삼(36) 역시 베테랑의 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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