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방안을 확대·시행한다.
시는 올해 초미세먼지 저감목표를 지난해 대비 12% 저감된 연평균 22㎍/㎥로 설정하고 사업장·교통·생활주변·도시숲 조성 분야로 나누어 미세먼지 저감을 추진한다.
사업장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포스코 환경투자사업 추진상황을 사업내용별·이행기간별로 확인·점검하고, 포항신항 부두에 대형선박이 정박 시 육상에서 전력을 공급받도록 해 선박으로부터의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도록 한다.
철강 공단 내 업체들의 미세먼지 자율점검 이행사항을 면밀히 확인하고 산업용 및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질소산화물로 인한 미세먼지 저감사업에 보조금을 지원한다.
교통분야 대책으로는 2005년 이전 등록된 경유사용 5등급 자동차는 경북도조례 제정과 단속시스템을 도입한 후 운행제한을 할 예정이다.
또 친환경자동차 1000대, 전기시내버스 70대, 전기이륜차 100대 보급과 함께 노후경유차 1600대를 조기 폐차토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LPG차 전환 94대, 버스와 청소차 24대를 천연가스자동차로 바꾼다.
생활주변 미세먼지 발생원 490여 곳에는 사업장 밀집지역과 민원유발 사업장 중심으로 관리대상사업장으로 지정 관리하며, 대형건축공사장에는 CCTV를 설치하는 스마트안전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농어촌지역의 생활쓰레기 불법소각 행위를 단속하며 생활쓰레기 클린하우스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포항철강공단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에 50억원, 해도근린공원조성 17억원을 투자하며 도로변 미세먼지 안심존 설치사업 등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추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관내 47개 각 행정·공공기관에 차량 2부제 의무시행을 전파하고 먼지 발생 공사장 및 사업장에 먼지 비산을 막기 위한 도로 살수와 공사(조업)시간 조정 및 단축을 유도하고 있다.
대기 질에 대한 신속한 정보제공을 위해 2020년까지 도로·항만 등에 5개의 측정망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중 3억3000만원을 들여 미세먼지 알림신호등 10개를 설치하고 환경전광판을 교체한다.
경로당과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보건마스크도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포항시 하영길 환경녹지국장은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발생원별로 미세먼지의 발생을 억제하도록 하고 도시숲 조성, 초미세먼지 정보 신속 제공 등으로 시민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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