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파울인지 아닌지가 궁금한 분은 이 영상 1분 23초부터 보면 된다. 그러나 급하지 않다면 이 플레이가 나온 경기부터 살펴보자. 이건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 ‘오늘자 페더러.gif’라고 올라온 움짤이다. 그런데 ‘오늘자’가 아니라 지난해 10월 열린 2018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3회전 로저 페더러 vs 닉 키리오스의 경기다. ‘오늘자’가 아니어서 찾는데 3시간 걸렸으니까 잠시 원본 영상(아래 영상 28초)을 보자.
이 움짤엔 이게 점수로 인정되는지 궁금해 하는 댓글이 수두룩하게 달렸다. 우리에게 직접 의뢰가 들어온 건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 채널을 구독하는 ‘TMI 수집가’들을 위해 박원식 테니스협회 홍보이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박원식 홍보이사는 “테니스에서는 네트를 넘겨야지만 점수가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공이 바깥으로 나가서 0137 안으로 코트로 들어가면 그걸 득점으로 인정을 해주더라고요. 그런 경우가 1년에 몇 번씩 나와요. 진기명기에 속하는 거죠.”라고 말했다. 파울 아니고 득점으로 인정되는 플레이가 맞다. 이날 경기에선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악동’ 닉 키리오스를 3-0으로 이겼다.
뉴스 소비자를 넘어 제작자로
의뢰하세요 취재합니다
유튜브에서 '취재대행소 왱'을 검색하세요
이용상 기자, 제작=홍성철 sotong203@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