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분은 존중하지만, 이게 도대체 어떻게 내 몸으로 들어왔는지 모르겠다.”
전형적인 해명이었다. 스티븐 라이트(35·보스턴 레드삭스)가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여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라이트는 지난해 20경기에 출장해 3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했고 올시즌도 보스턴의 핵심 불펜 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다.
MLB 사무국은 7일(한국시간) “라이트가 성장호르몬 분비 펩타이드(GHRP)2에 양성 반응을 보여 징계했다”고 밝혔다. MLB에서 성장 호르몬에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는 2016년 LA 다저스의 투수 조시 라빈 이후 처음이다.
라이트로서는 두 번째 징계다. 라이트는 지난 2017년 가정폭력 혐의로 1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28세에야 MLB에 데뷔했고 세 시즌동안 7승 5패를 기록한 평범한 투수였던 라이트는 너클볼을 장착한 후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2016년 13승6패 평균자책점 3.33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고 올스타도 출전했다. 보스턴이 우승한 지난해에는 주로 불펜투수로 출전했다.
라이트는 “새 시즌을 앞두고 좋은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없다. 앞으로 나아갈 뿐”이라고 말했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실망스럽지만 라이트는 여전히 보스턴의 일원”이라며 “그를 돕겠다”고 전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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