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 꺾고 봄배구 확정

Է:2019-03-03 19:36
:2019-03-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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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의 선수들이 3일 열린 V리그 6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3대 2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치열한 경쟁으로 안갯속에 가려졌던 여자 프로배구 포스트시즌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꾸준히 선두를 유지한 흥국생명의 챔피언결정전 직행이 유력한 가운데, 2위 한국도로공사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남아있는 봄배구 티켓은 이제 하나뿐이다.

도로공사는 3일 홈구장인 경상북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6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대 2로 이겼다. 승점 53점이 된 도로공사는 최소 2위를 확보했다. 4위 IBK기업은행(승점 47)이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기며 승점 6점을 추가한다 해도 승수에서 두 경기 이상 뒤지며 역전할 수 없게 됐다. 흥국생명과의 승점 차는 6점으로 실낱같은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도 남겨뒀다.

시즌 최종전을 패배로 마감한 GS칼텍스는 승점 52점으로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봄배구 여부가 달라진다. IBK기업은행이 승점 6점을 따낸다면 GS칼텍스를 밀어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IBK기업은행의 추가 승점이 5점 이하에 그칠 경우 GS칼텍스가 올라간다. IBK기업은행은 6일과 10일에 KGC인삼공사와 도로공사를 상대로 운명의 결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여자 프로배구 2-3위 간의 격돌이었던 만큼 팽팽하게 흘러갔다. 양 팀은 서로 치고받으며 세트를 주거니 받거니 했다. GS칼텍스가 1세트를 10점 차로 가져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도로공사는 곧바로 2세트에서 반격하며 원점으로 돌렸다. 이들은 3, 4세트도 하나씩 나누어 가져가며 승부를 5세트까지 이어갔다.

봄배구의 향방을 가른 5세트에서는 도로공사가 내내 주도권을 잡았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퀵오픈·후위 공격을 앞세워 11-4까지 앞서나갔다. GS칼텍스의 선수들도 마지막까지 분투했지만 8점을 내는 데 그치며 아쉽게 승리를 내줬다.

방극렬 기자 extre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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