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훈 참맛우리돼지 대표 “‘조선닭도리’ 전국 가맹점 확보에 주력”

Է:2019-03-03 16:36
:2019-03-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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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장 기반 해외 진출에 도전장 내밀겠다”

“외식업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맛으로 승부해야 한다.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특히 프랜차이즈에 경우 유행에 민감한 아이템을 지양하는 게 좋다.”
전국 150여개 가맹점을 둔 ‘도야족발’의 성공신화를 함께 이룬 정기훈 참맛우리돼지 대표(도야푸드 부산지사장)는 외식업으로 성공하기 위한 몇 가지 노하우를 소개했다. 무엇보다 노력의 대가도 필요하지만 음식에 대한 정성과 맛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외식업 특성상 상권이 중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너무 비싼 상권을 고집하다가 임대료 지출이 너무 지나치게 되면 높은 매출에 비해 수익이 남지 않는 ‘속빈 강정’ 구조가 될 수도 있다고.
정 대표는 요즘처럼 청년들이 취업하기 어려운 시기에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사업도 권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정기훈 대표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노력의 대가도 필요하지만 음식에 대한 정성과 맛이 필요하다"며 성공의 노하우를 전했다.

-처음 외식업계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대학에서는 체육을 전공했다. 이후 사회에 진출해 전공과 무관하게 족발 프랜차이즈를 만나게 됐다. ‘도야족발’이 바로 그것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우연한 기회였다. 직접 족발집을 운영하면서 부산·울산 등 영남지역을 맡아서 가맹점 사업을 시작했다. 도야족발은 현재 전국 150여개 가맹점으로 성장했다. 이후 자신감이 생겨 직접 고깃집을 차렸고, 현재 부산 기장군 정관읍에서 운영하는 ‘참맛우리돼지’는 성장궤도에 도달했다.”

-닭도리탕 가맹점 사업도 시작했다고 들었는데.
“최근 ‘조선닭도리’라는 브랜드를 런칭해 전국 가맹점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에서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 기존 찜닭과는 차별화된 맛을 내놓은 게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게 된 것 같다. 브랜드 명칭도 귀에 쏙 들어온다는 반응이다. 앞으로 전국 200여개 가맹점이 목표다.”

-가맹점 운영에 있어 성공비결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본사와 가맹점주와의 상생이 최우선 가치다. 나도 그랬지만 가맹점주들 대부분은 생계형 영세업자로 시작한다. 본사만 수익을 우선하다가는 가맹점주가 생존하기 어렵다. 따라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운영구조가 핵심이다. 우리는 본사의 이익보다 가맹점주의 수익을 우선하고 있다.”

-가맹점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도 클 것 같은데.
“물론이다. 장사는 무조건 열심히 한다고 성공하는 건 아니다. 특히 가맹점 사업은 본사와의 호흡이 관건이다. 효율적인 홍보·마케팅이 필요하고, 트렌드에 맞는 즉각적인 변화도 요구한다. 현장을 수시로 둘러보면서 가맹점주에게 필요한 요구가 무엇인지 살펴보는 게 내 역할이다. 상생의 길을 도모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성공을 이뤘다. 취·창업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요즘 취업이 너무 힘들다 보니 창업문의도 많이 들어온다. 물론 처음 도전하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나 역시 그랬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젊은 시기에 용기를 내서 도전하는 것도 결코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청년들이 창업에 도전한다면 언제든 도울 생각이 있다.”

-향후 목표는.
“국내에서 성공을 거둔 후 해외로 진출하는 게 꿈이다. 이미 해외 진출에 성공한 프랜차이즈도 많다. 물론 국내시장에서 인정받는 브랜드가 되는 게 우선이다. 항상 도전하는 자세로 임하겠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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