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T1이 8승 고지를 밟고 샌드박스 게이밍을 맹추격했다.
SKT는 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젠지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완파했다. SKT는 이날 승리로 8승3패(세트득실 +9)을 누적, 2위 샌드박스와 동률을 이뤘다. 젠지는 3승8패(세트득실 -9)가 됐다. 순위표에서는 7위 자리를 지켰다.
1세트부터 SKT의 일방적인 승리가 나왔다. SKT는 4분경 ‘테디’ 박진성(루시안)의 실수로 젠지 바텀 듀오에게 퍼스트 블러드를 내줬다. 그러나 7분 정글 지역 국지전에서 2-1 킬교환에 성공하고, 14분에도 바람 드래곤 전투를 통해 추가 이득을 챙기며 리드를 잡았다.
SKT는 짜임새 있는 운영으로 젠지의 숨통을 조였다. 21분 화염 드래곤 전투에서 3킬을 더한 이들은 화염 드래곤 2스택을 쌓아 전투력을 높였다. 이들은 ‘칸’ 김동하(피오라)의 스플릿 푸시로 바텀 억제기를 철거했고, 이어지는 미드 대규모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워 승리를 자축했다.
SKT는 단 두 번의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워 2세트까지 장악했다. 12분경 탑에서 ‘페이커’ 이상혁(리산드라)이 ‘플라이’ 송용준(카서스)의 ‘진혼곡(R)’에 전사했다. 젠지에게 경기 주도권을 내주는 듯했던 SKT는 최대한 경기 템포를 늦춰 젠지의 스노우볼 굴리기를 저지했다. 그리고 28분, 바람 드래곤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워 역전에 성공했다.
SKT의 운영은 부드러웠다. 내셔 남작을 사냥한 SKT는 젠지의 포탑을 철거해나갔다. 이들은 34분, 미드에서 순간이동을 활용해 대규모 교전을 전개해 두 번째 에이스를 띄웠다. 대승을 거둔 SKT는 그대로 미드로 진격, 젠지 넥서스를 부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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