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美 워싱턴포스트에 등장한 ‘김복동 할머니’

Է:2019-03-0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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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 3월 1일 자에 일본 정부의 사죄를 촉구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1일 정의기억연대는 “우리의 목소리를 100년 전 3월 1일, 삼천리 강토를 만세소리로 뒤덮으며 세계에 해방과 평화의 외침을 만방에 알렸던 것처럼 우리의 공동성명을 미국의 유력일간지 워싱턴포스트에 1/2쪽 광고로 게재했다”고 밝혔다.

‘우리는 일본정부가 우리 민족과 아시아 여성들에게 감행한 반인륜적 전쟁범죄에 대해 사죄하고 배상할 것을 요구한다’라는 제목으로 실린 이 광고에는 남북 및 해외 여성단체·연대단체의 공동성명이 담겼다. 일본군성노예 피해 고발에 앞장서고 평생을 인권운동에 헌신한 고(故) 김복동 할머니의 사진도 첨부됐다.

이들 단체는 “40여 년 간에 걸친 식민지통치기간 동안 일본이 우리 민족의 귀중한 역사유물들과 자원을 약탈하고 강제연행과 노예노동, 일본군성노예 범죄 등 천인공노할 만행은 그 무엇으로써도 씻을 수 없는 반인륜적 전쟁범죄이자 국가범죄”라며 “불법적 식민 지배와 전쟁범죄를 명확하게 인정하고 전범국으로서의 법적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정의기억연대는 “광고비 마련을 위해 윤미향 대표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금을 시작했다”며 “총 4387만 4100원이 모였고, 광고비를 지급하고 남은 1000여만 원의 후원금은 세계에 남북 여성들의 목소리를 알리는 국제연대 활동에 계속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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