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가수 박유천의 전 연인으로 이름을 알린 황하나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유천에 대한 폭로를 예고한 글을 올렸다. 현재 이 글을 삭제됐지만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캡처된 이미지로 퍼지고 있다.
황씨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긴급출동 문자 메시지를 캡처한 이미지와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내가 남자 하나 잘못 만나 별일을 다 겪는다”라고 시작된 글에는 “내가 정말 오랫동안 참았는데 그의 비겁함과 지질함에 터지고 말았다”고 적혀있다.

“매니저까지 불러 잘못을 저지르고 도망갔다”고 한 황씨는 “지금 그의 회사와 가족들은 머리를 맞대고 나를 어떻게든 가해자로 만들어야 한다며 더러운 작전을 짜고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황씨는 이어 “그동안 그 사람에게 당한 여자들은 대부분 다 힘없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여성들이어서 꼼짝 없이 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난 절대 그렇게 되지 않을 거다”라고 다짐했다.
“나도 실수한 부분이 물론 있지만 너는 너무 많지?”라고 반문한 황씨는 “강아지 학대, 여자 폭행‧사기, 기타 등등”이라고 썼다. 황씨는 지난해 3월 인스타그램에 박유천이 반려견을 학대했다는 폭로 글을 올렸었다. 당시 두 사람은 연인 관계였다.
“썩어빠진 그 사람이 계속 착한 척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활동하는 것도, 나를 잘못한 사람으로 만들려고 작전을 짜고 있다는 것도 참을 수가 없다”고 한 황씨는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내가 바람을 피웠다고 나를 던져. 이제는 미치다 못해 헛것까지 보면서...”라고 비난했다.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지만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캡처된 이미지로 퍼지고 있다.
한편 황씨는 박유천과 지난 2017년 9월 10월 결혼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해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던 상태여서 연기했다. 이후 연인관계를 지속해 오던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15일 결별을 공식 인정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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