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기자 출신으로 현재 통역사로 활동하는 안현모가 영어 동시통역을 잘하는 모습 때문에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안현모는 1·2차 북미정상회담과 아카데미 시상식 등 굵직한 행사에서 동시통역을 맡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안현모는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남편인 가수 겸 브랜뉴뮤직 대표인 라이머와 함께 출연했다. 안현모의 일상이 그려지는 가운데, 안현모가 동시통역 일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안현모는 명상 등 다양한 주제로 열린 한 행사에서 외국 강사의 말을 듣고 즉석에서 통역하는 동시통역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자신의 본업인 동시통역을 할 때 눈빛이 달라지자, 김숙 등 스튜디오 출연진이 “멋지다”며 감탄했다.
안현모는 수려한 외모에 실력까지 겸비해 많은 분야에서 동시통역을 맡고 있다. 27~28일 양일간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SBS에 출연해 외신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25일(한국시간) 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국내 생중계 방송에서 진행을 맡아 동시통역을 하기도 했다.
안현모는 지난해 6월에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 SBS 생방송에서 미국 매체 CNN 보도를 동시통역으로 전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래의 영상 2시간 1분 40초가량부터 나옵니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안현모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SBS와 SBS CNBC에서 기자, 앵커로 활동했다. 당시에도 온라인에서 ‘얼짱 기자’로 유명했다. 대원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마친 안현모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국제회의통역 석사 경력 등으로 2017년 1월부터 현재까지 통역사로 활동하고 있다. 라이머와는 그해 9월에 결혼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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