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포정동 사우나 화재의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대보상가 사우나 화재 합동수사본부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김모(70)씨가 숨졌다고 20일 밝혔다.
김씨는 19일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대보상가 4층 계단에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씨는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전 4시30분쯤 결국 숨을 거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검 등을 통해 김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19일 오전 7시11분쯤 대구시 중구 포정동 대보상가의 4층에 있는 사우나 남탕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남탕 내부에 있던 이모(64)씨와 박모(74)씨가 숨졌고, 사우나와 건물 다른 시설에 있던 70여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날 오전 김씨가 숨지며 사망자는 총 3명으로 늘었다.
강문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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