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경찰서는 19일 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고양시 갑)을 초청해 ‘국민의 인권, 그리고 수사구조개혁’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강의는 지역명사들을 초대해 경찰관들의 인문학적 교양과 인권의식을 증진할 수 있도록 하는 고양경찰서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200여명이 참여한 이날 강의에서 심 의원은 “선진국가의 권력기관들은 모두 견제와 균형을 이루고 있고, 특히, 우리나라처럼 검찰이 독점적 권력을 가진 곳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인권, 그리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미래를 위해 경찰과 검찰의 역할은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수사는 경찰이, 기소와 공소유지는 검찰이 각각 전념해야만 경찰은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수사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고, 그 이익은 온전히 국민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강신걸 고양서장은 “명사들의 강좌를 통해 경찰관들의 인권의식을 높이고자 노력하는 기회에 지역구 국회의원인 심상정 의원이 참여해 감사하다”면서 “국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인권이 무엇보다 최우선이 되는 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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