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상가건물 지하 화재 현장에서 60대 남성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5일 오전 10시15분쯤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4층짜리 상가건물 지하에서 불이 나 20여분만에 진화됐지만, 화재 현장에서 불에 타 숨진 A씨(63)의 사체가 발견됐다.
현장 주변인들의 진술에 의하면 A씨는 사고현장 인근에서 목격되던 노숙자로 평소 술을 자주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CCTV 확인 결과 A씨는 해당 건물에 혼자 들어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건물은 현재 점포들이 영업 중이지만, 불이 난 지하는 2년전부터 비어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에는 혼자 들어갔지만, 지하로 어떻게 내려갔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인 등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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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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