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시 전역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오는 27일 남양주시립예술단과 시민합창단의 ‘3.1운동 100주년 기념 음악회’를 시작으로, 28일 화도읍 월산교회에서 마석역 광장까지 500여명이 참여하는 ‘만세운동 거리횃불행진’, 남양주시립박물관에서는 100주년 기념해 ‘전재산을 독립운동에 기부한 이석영 일가 이야기와 남양주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소개하는 인문강좌 ‘이석영과 남양주의 3.1운동’ 특별전시·체험행사를 기획했다.
3.1절 당일에는 3.1운동의 불씨가 된 고종황제의 장례 당시 역사적 상황을 떠올리며 문화재청 협조로 고종황제의 능인 ‘홍릉’ 앞 광장에서 샌드아트 라이브 공연, 시민100명이 참여하는 독립운동 재현극 퍼포먼스와 만세 행진 등이 진행된다.
이후에도 3.1운동을 소재로 하는 공연과 남양주 독립운동 역사를 퀴즈를 통해 배우는 독립운동 역사골든벨 등이 예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남양주의 지역문화유산과 연계해 남양주의 3.1운동과 독립운동가를 집중 조명하는 다채로운 사업들을 통해 자유와 독립을 향한 정신을 계승하고 역사적 자긍심을 고양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신분과 종교를 뛰어넘어 한마음으로 독립을 외쳤던 남양주지역의 3.1운동의 함성과 감격을 느끼고, 지역의 정체성을 보여줄 이번 기념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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