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진태 의원이 “광주에 가보지도 않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18 유공자가 됐다”며 5·18 유공자 명단 공개를 거듭 주장했다.
김 의원은 14일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말 5‧18로 피해를 당한 분들은 당연히 존중받고 보상받고 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정치권 인사 등이 석연치 않은 경위로 (5‧18 유공자 명단에) 들어가 있다면 그런 분들은 좀 가려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5‧18 폄훼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거기에 대한 입장은 다 밝혔다”면서 “그 공청회에 참석조차 안했다. 동영상 메시지에도 문제될 만한 내용은 없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날 대전에서 열린 한국당 전당대회 후보자 합동연설회에 참석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유예 처분과 관련해 “특별한 입장이 없다. 좀 홀가분해졌으니 전당대회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8일 이종명, 김순례 한국당 의원과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를 주최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발언이 쏟아져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한국당은 3명의 의원을 당 윤리위에 회부해 이종명 의원을 제명 조치하고, 김진태‧김순례 의원의 경우에는 징계를 유예하기로 했다.
강문정 인턴기자
▶ ‘버닝썬’ 생수에 하얀 가루…“마약 장난처럼 먹였다”
▶'죽을때까지 먹자' 소주 62병 마신 남녀 사망
▶‘루푸스 고백’ 故 최진실 딸, 남친 공개 "사랑해줘"
▶‘버닝썬 마약’ 핵심 열쇠 ‘애나’와 승리 인증샷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