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8일 신관 5층에서 수면뇌기능검사실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 약 50만명이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의정부성모병원에도 매년 500여명 이상의 환자가 수면 무호흡 질환으로 진료 중이다.
이에 의정부성모병원은 보다 전문적인 수면다원검사를 위해 전용 검사실을 마련하고 전문 의료진과 장비를 갖춰 ‘수면뇌기능검사실’을 운영하게 됐다.
수면뇌기능검사실은 2대의 검사장비와 검사실을 통해 코골이, 수면무호흡, 기면증, 과수면증, 하지불안증후군, 렘수면장애 등 질환의 환자들을 위해 전문의료진과 시설을 모두 갖추고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수면클리닉을 운영하는 이비인후과 김부영 교수는 “수면다원검사는 수면의 문제점을 총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며 “필요 시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잠은 피로한 뇌의 활동을 주기적으로 회복하는 생리적인 의식 상실 상태라고 정의된다. 뇌의 건강한 기능을 위해서는 숙면이 중요하며, 건강한 수면상태가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한다.
중증 수면무호흡증이 치료 없이 방치될 경우 치명적인 심혈관계 사건이 일어날 위험성이 정상인에 비해 2~2.9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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