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를 기점으로 한 서해평화대로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영종도 순환도로 중 마지막 남은 구간을 연결하기위한 기본설계가 올 상반기 착공된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베트남 회동을 앞두고 남북한 도로망을 연결하기위한 정부의 노력이 본격화되면서 영종도의 미개발지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영종해안순환도로 53.7㎞ 구간 중 아직 도로가 개설되지 않은 영종국제도시 중산동 하늘도시~운북동 미단시티 사이 3.2㎞구간을 연결하기위해 4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경제청은 영종해안순환도로 미개설 구간에 대해 올 상반기 중 기본 및 실시설계를 발주하고, 내년 상반기에 보상을 실시한뒤 내년 하반기에 공사에 착공해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경제청은 우선 왕복 2차로를 완공한뒤 향후 6차로 규모로 확폭하기로 했다.
이 도로는 2025년 조기완공될 예정인 제3연륙교와도 연결되고,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한상드림아일랜드와도 연결된다. 한상드림아일랜드에 대한 기반시설은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주민들은 “미개발지가 오랜 기간 방치돼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도 “영종해안순환도로 미개설 구간에 대한 도로개설이 추진될 경우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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