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고양 킨텍스는 지난 3일 전세계 최대 대학생 주최 행사인 ‘세계대학생토론대회 World Universities Debating Championship(WUDC)’의 한국 유치가 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
WUDC는 1981년도 영국에서부터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유서깊은 토론대회다.
올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2020년 태국 대회 다음으로 열리는 2021년 제41회 대한민국 WUDC는 방송인 오상진이 설립한 디베이트코리아가 주최·주관하며 킨텍스, 한국관광공사, 경기MICE뷰로, 주남아공대사관, 국민연금공단 등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2020년 12월 27일부터 2021년 1월 4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된다.
2021년 한국 WUDC 유치를 위해 디베이트코리아 윤석호 사무총장, 문시원 사무부총장을 비롯한 한국 WUDC 유치위원회는 ‘제39회 케이프타운 세계대학생토론대회(Capetown WUDC 2019)’를 방문해 비드영상 상영 및 유치 PT 발표, 디베이트코리아의 오상진 의장과 세계적인 가수 싸이의 축사 영상 재생했다.
대회 중에는 한국 전통 문양을 담은 책갈피, 홍보자료, 간식 배부, 한복체험 부스를 마련해 해외 각국의 대학생들에게 한국 문화 체험의 기회를 마련했다.

윤석호 사무총장은 “세계 75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하버드, 옥스퍼드, 케임브릿지, 예일, 코넬 등 세계 유수의 대학들을 포함하여 2000여명의 대학생들이 한국에 모여 세계 정세와 문화, 종교, 철학, 정책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토론하는 소통 플랫폼으로 한국 토론 문화 혁신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상진 디베이트코리아 의장은 “한국 토론 커뮤니티를 한 차원 도약하고 토론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대한민국으로 불러올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개최하는 대학토론대회는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베이트코리아와 함께 ‘WUDC세계대회’를 유치를 준비한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는 “이번 세계대학생토론대회가 킨텍스에서 개최돼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토론문화가 물들길 바란다”며 “킨텍스는 앞으로도 토론대회와 같은 토너먼트형식의 다양한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메카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베이트코리아는 글로벌 청년들간의 토론문화를 한국에 확산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로 ‘서울오픈 국제영어토론대회 (Seoul Open)’, ‘코넬-연세 영어토론 중고교 대항전 (Cornell-Yonsei Debate Invitational)’, ‘전국대학생영어토론대회 (KNC)’, ‘하노이 국제영어토론 대회’ 등을 운영해 왔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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