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이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국 영화로는 18번째, 외화 포함하면 23번째다.
영화 ‘스물’ ‘바람바람바람’ ‘레슬러’ 등 꾸준히 코미디 영화를 만들어온 이병헌 감독의 유머코드가 제대로 통했다는 평가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배급사 집계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6일 오후 12시25분 누적 관객 수 1000만3087명을 기록했다.
‘극한직업’은 ‘베테랑’ ‘명량’ ‘신과 함께-죄와 벌’ ‘국제시장’ 등과 함께 한국 영화 역대 18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아바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등 5편의 천만 돌파 외화를 포함하면 역대 23번째로 천만 영화 대열에 합류했다. 코미디 영화로는 ‘7번방의 선물’(2013·1280만)에 이어 6년 만에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두 영화 모두 공교롭게도 류승룡 주연 작품이다.
‘극한직업’은 1월 말 개봉과 동시에 36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후 보름 동안 정상 자리를 지켰다. 개봉 5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8일째 400만, 10일째 5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후 설 연휴가 시작된 2월 2일부터 6일까지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매일 100만명 전후의 관객을 모으며 천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아지트 앞 치킨집을 인수하면서 맛집으로 등극해 벌어지는 코믹 수사극이다.
이신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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