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복지설협회는 제14대 회장 선거에 기호1번 정석왕(제주장애인요양원장) 기호3번 이경학(창인요양원장)씨가 입후보하고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들이 지난달 25일 입후보함에 따라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자 등록 결과를 공고했다.
이번 선거는 1월 22일까지 후보자 등록, 1월 25일 기호추첨 및 입후보자 확정 공고, 2월 1일부터 2월21일 24시까지 20일간의 선거운동, 2월22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개최되는 총회에서 현장투표를 통해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회원 713명 가운데 규정에 따라 514명의 유권자 가운데 과반수 참석과 과반수 득표로 당선된다.
후보자 2명의 약력과 공약은 다음과 같다.
기호1번 정석왕 후보는 제주장애인요양원장, 신원복지재단 이사장,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이사, 전 제주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실무협의체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정 후보는 출사표를 통해 변화의 대상이 아닌 변화를 함께 주도하겠다고 하면서 4대분야 15개 세부과제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공약은 커뮤니티케어에 대한 주도적 대안 제시, 거주시설의 운영기준 재정립 추진, 단기 및 그룹홈에 대한 지원 대책 마련, 기능보강사업의 효율적 운영방안 제시, 근로기준법 강화에 따른 대책 마련 장애관련단체와의 협력 강화, 장애관련시설연합회 및 가족네트워크 구성, 아웃소싱을 통한 경영가이드라인 마련, 시설의 긍정적 이미지 홍보. 직위별·직급별 교육체계 강화, 시설별 맞춤형 컨설팅 지원, 시설장 및 직원의 권익보호 강화, 사외이사를 통한 대외 공신력 강화, 중앙협회와 지방협회간의 유기적 관계 마련, 사무국 운영의 전문성 확보 등이다.
기호3번 이경학 후보는 창인요양원장, 한국사회복지법인협회 부회장,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 전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협회장으로 활동했다.
이 후보는 출사표를 통해 ‘시설은 가족중심! 협회는 시설중심! 준비된 이경학!’이라는 구호로 13개의 공약을 제시했다. 공약으로는 정부의 탈시설 정책에 대한 방향제시, 시설장 및 종사자법 제정, 중앙협회를 법정기부단체로 지정 노력, 협회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 회원시설에서 발생된 문제들을 협회가 직접 해결, 시설장의 품위유지비용 지원, 단기거주시설의 지원 현실화, 서비스 질 향상, 인건비 가이드라인 준수, 시설장 및 종사자의 정년연장, 법인에 대한 각종 규제철폐 및 보상을 약속했다.
선관위는 기호2번이 없는 이유에 대해 기호 2번을 받은 한 등록자가 최종 등록을 포기하면서 선거관리위원회와 후보자간 합의를 통해 후보자의 기호는 1번과 3번으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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