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괴물 에이스!” 손흥민 복귀전 활약에 일본도 감탄

Է:2019-01-31 14:07
:2019-01-3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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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한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의 활약에 일본 축구팬들이 감탄했다. 아시안게임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와 아시안컵에 이르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도 리그 복귀전에서 멋진 동점골을 넣은 손흥민을 향해 “괴물 같은 선수”라는 탄성까지 나왔다.

토트넘 트위터는 경기 직후 손흥민 사진과 함께 ‘오늘밤 이 남자 화르르’라고 썼다. 트위터 캡처

손흥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팀의 2 대 1 역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팀이 0 대 1로 뒤진 후반 35분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공을 강력한 왼발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6분 뒤 터진 페르난도 요렌테의 헤딩골을 더해 역전승했다.

각 매체는 만점 활약을 펼친 손흥민을 게임 최우수선수로 선정하며 화답했다. 영국 BBC는 “손흥민이 밝게 빛났다. 아랍에미리트에서 불과 나흘 전에 돌아온 점을 고려하면 더 인상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손흥민을 맨오브더매치(MOM)로 선정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손흥민은 에너지와 직접 돌파로 눈길을 사로잡았다”며 손흥민과 요렌테를 토트넘을 구한 영웅이라고 표현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8.2점의 평점을 매기며 MOM으로 꼽았다.

손흥민의 활약에 일본 네티즌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일본 야후 관련 기사의 댓글에는 손흥민을 아시아 톱이라고 인정하는 의견이 많았다.

“손흥민은 정말 팀에 의지가 된다. 피로가 걱정인데 포체티노의 지휘도 좋았다. EPL 상위권들이 승점을 쌓지 못했으니 승점 3점은 크다.”

“솔직히 분하다. 손흥민이 지금 아시아에서 가장 빛난다. 일본인에서도 이런 스타 선수가 나왔으면 좋겠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부상 없이 결과를 남겼다. 괴물이군.”

“아직 (만으로) 26세. 대단해. 이미 프리미어리그 톱레벨 포워드인데.”

손흥민은 대단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약하다는 비판도 나왔다.

“주변 멤버가 얼마나 소중한지.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에서는 빛나지 않는다. 축구는 혼자서는 이길 수 없다. 반대로 이런 이유로 일본 대표가 약진하는 것이지.”

“한국이 약한 이유는 손흥민이 나쁜 게 아니다. 손흥민에게 힘을 주지 못하는 주변이 미안한 거지.”

일본의 거대 커뮤니티 5CH의 축구실황 게시판도 댓글이 쏟아졌다.

“형님!”

“역시 굉장하네.”

“토트넘의 다른 선수들이 대단하니 저런 골이 나온다. 한국은 다른 선수들이 형편 없으니 골이 없고.”

“한국팀에는 요렌테가 없지.(요렌테의 발끝에서 손흥민 골이 나왔다는 뜻)”

“한국 대표팀 주변은 약해빠졌으니 손흥민이라도 어쩔 수 없지.”

“손흥민은 토트넘의 필수 전력이다.”

“물건이 다르다. 손흥민을 앞세운 한국과 일본이 결승에서 만났다면 하찮은 아시안컵도 흥행했을텐데.”

“카가와 같은 녀석이군”
-“카가와 왔니?”
-“카가와 들어가”

“클럽에서 혹사당해, 대표팀에서 혹사당해”

“아시안게임 6경기 출전 4경기 풀타임, EPL 5경기 출전 4경기 풀타임, 아시안컵 4경기 출전 3경기 풀타임. 힘들겠다.”

“드리블 속도는 세계 톱 클래스다.”

“한국은 정말 안타깝다. 모처럼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를 보유했는데 활용할 수단이 없다니.”

“복귀하자마자 끝을 내버리네. 대단하다.”

“뭐야 메시랑 비슷하잖아. 클럽에선 잘하고 대표팀에선 못하고.”

“일본에 손보다 굉장한 선수 있니?”

“한국은 왜 아시안컵에 안 나온 거야?(8강 탈락을 비꼬는 말)”

“왜 항상 아시아 최고 선수는 한국에서 나오지? 차범근도 20세기 최고 선수로 오쿠데라나 카마모토보다 훨씬 대단했다.”

“손흥민은 정말 솔직히 인정”

“손이 없는 동안 토트넘은 이기지 못했다. 그런데 손이 돌아오자 이겼다. 이것이 에이스다.”

“어이어이, 다들 진정하라구. 곧 아시안컵 결승이 열린다구!”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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