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소리도 앞 해상서 7명·4명 탄 어선 2척 충돌···인명피해 없어

전남 여수 소리도 앞 해상에서 7명이 탄 어선과 4명이 탄 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30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3분쯤 여수시 소리도 남동쪽 24㎞ 앞 해상에서 대형기선저인망 어선 D호(69t·승선원 7명)와 여수선적 통발어선 M호(9.77t·승선원 4명)가 충돌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해경구조대를 사고 해상에 급파했으며, 두 선박 승선원 모두 건강상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 사고로 D호의 선수 구상선수 일부가 깨졌으며, M호는 좌현 중앙 갑판에 1m 정도의 구멍이 뚫리는 피해를 입었다. 침수 피해와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두 선박의 선장과 승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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